흔히들 하시는 말씀 중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스켈링을 하면 이를 다 갈아서 더 시리고 나빠진다면서요? 또는
한 번 하면 계속 해야되는 것 아니예요? 하고 물어보십니다.
정말 그럴까요?
우선 스켈링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스켈링은 보통 치석제거라고도 합니다.
초음파진동기구를 이용하거나 손기구를 이용해 치아의 잇몸 근처 접근 가능한 곳에 붙어 있는 치석을 제거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초음파진동을 이용하므로 치아를 깍아내는 것이 아니며 치아에 붙어있는 것을 미세하지만 좀 강하게 흔들어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때 치석이 떨어져 나가고 나면 치아의 뿌리면이 드러나게 되고 이후 찬 물이나 찬 음식이 뿌리면에 닿으면 시리다는 것이죠. 별다른 느낌이 없다가 깨끗이 청소를 하고나니 시린 것이 느껴지고 그러니까 나빠졌다고 생각하시는 겁니다. 충분히 가능한 생각입니다. 사실은 지저분한 것들이 떨어져 나가고 나서 당분간 시린 것인데도 말이죠. 뿌리면이 이미 드러난 분들은 청소를 잘 해놓고 조금 기다리시면 치아들이 서서히 방어막을 만들면서 견딜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뿌리면이 드러나지 않은 좋은 상황에서 치석제거를 받으시는 것으로 청소후에 개운하다고 하십니다. 그럴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안 그럴 경우도 많으니 잘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한 번 하면 계속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보시는 경우가 좋종 있습니다만 간단히 말씀 드리자면 원래 주기적으로 일정한 기간을 두고 계속 청소를 해주는 것입니다. 칫솔과 치약으로 닦기에는 잘 안되는 곳이 있으니까 병원에서 그런 곳을 대신 청소해 주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한 번 하면 계속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원래 때가 되면 하시는 것이지요.
오해는 정말 무서울 때가 많습니다. 혹 여러분께서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꼭 직접 물어보시고 답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주위 친한 분들이 알려주시는 것이나 경험 하신 것들이 여러분의 상황과 다를 때가 많다는 것도 아시면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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