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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관련

다양한 뼈이식 방법들

by 딸둘아빠2 2023. 11. 17.

오늘은 임플란트 상담때 많이 듣는 뼈이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뼈이식은 뼈가 필요한 양보다 모자랄 때 하게 되겠지요?

그리고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하기도 하고 먼저 뼈이식만 해둔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9개월 이상을 기다린 후 뼈이식 해둔 것이 어느 정도 뼈가 된 후에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방법으로 매식체가 뼈에 들어가는 시기와 뼈이식을 하는 시기를 비교해서 동시와 지연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식립과 동시에 하는 것에는 단순 발치후 발치창에 임플란트를 넣으면서 주변 원래 있던 뼈와 임플란트 사이의 공간에 뼈이식재를 넣는 비교적 쉬운 뼈이식도 있고 멤브레인(차단막: 주변 살이 자라 들어오면 뼈가 되기힘드니까 주변 살이 못들어오게 하는 막)을 이용한 좀 복잡한 뼈이식도 있습니다. 골이식후 지연식립을 하는 경우는 상악동골이식(sinus graft: 이를 칭하는 여러 말이 있으나 이걸로 정리되었습니다)이 대표적이며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외에 뼈이식 방법들중에는 뼈이식재를 약간은 넣기도 하나 그것보다는 시술 자체가 다른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뼈가 폭이 좁아서 뼈를 벌려 임플란트를 넣는 시술(ridge splitting) 또는 폭이 좁은 뼈를 작은 기구부터 조금씩 큰 기구를 넣 어 뼈를 확장시켜 임플란트를 넣는 시술(ridge expansion), 위턱 어금니 자리에서 뼈의 높이가 충분하지 못해 임플란트를 그냥 넣으면 위로(상악동내로) 튀어 나올 것 같은 상황에서 전구 소켓 모양으로 올려서 높이를 확보한 뒤 임플란트를 넣는 시술(socket lifting=sinus crestal approach) 등 워낙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하나 소개하지 못할 정도로 다양합니다.

 

이런 많은 방법들 중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을 많이 선호 합니다. 수술을 받는 분도 하는 분도 가급적 힘들지 않은 방법 그리고 임플란트를 하시는 목적에 맞게 가능하면 조기에 기능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말이 좀 어려운데 쉽게 얼른 씹어먹을 수 있는 방법 정도로 이해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등을 선호합니다.

 

물론 저도 처음부터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2004년 난이도가 매우 높은 임플란트 수술을 성공적으로 한 뒤 10여년이 지나고 그 환자분께 그 때 참 어려운거 잘 하셨다고 얘기했더니 그때 많이 힘드셨다는 얘기만 하시더라고요. 그때 많이 알게되었습니다. 100점 하려 환자 고생시키지 말고 큰 문제가 없는 선에서 가능하면 조금이라도 더 쉬운 쪽으로 계획을 짭니다. 그게 사실은 서로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