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기적으로 하는 임플란트 정기 검진에 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도대체 임플란트 정기 검진을 하면 어떤 것들을 보는 걸까요?
제일 먼저 X-ray를 찍습니다. 보통은 파노라마 라고 하는 걸 찍지요.
여기서 제일 먼저 보고 또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임플란트 주변 치조골의 변화를 보는 것입니다.
임플란트 주변 치조골이 흡수되어 줄어들고 있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일 겁니다.
요즘 임플란트들은 보통 거의 변화가 없는 수준이거든요.
여기에서 먼저 별 문제가 없다면 일단 큰 문제는 아닌 겁니다.
그 다음 환자의 구강내 상태를 보는데요. 임플란트 보철물을 한번씩 잡고 흔들어 보겠습니다.
동요가 있으면 보통은 열어보고 상태를 확인해야 하거든요. 상황에 맞춰 치료하는게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보철물에 별 동요가 없다면 임플란트 치아 주변 잇몸의 상태를 봅니다.
깨끗이 잘 청소되고 있는지 혹시 주변 잇몸이 붓거나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를 보지요.
제가 이미 말씀드렸을 것 같은데요. 워터픽이라는 물건(일종의 물총입니다)을 꼭 사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임플란트 주변 치조골 상태가 좋고 주변 잇몸 상태도 좋다면 별 문제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다음 교합지를 이용하거나 안하거나 하면서 교합 상태(윗니와 아랫니가 맞물리는 상태)를 봅니다.
교합이 조금씩 변할 수 있거든요. 주변 다른 자연치(내 치아)는 약간씩 마모가 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임플란트 보철물은 마모가 전혀 되지 않아서 과도한 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일 변화가 있다면 교합조정을 통해 적당하게 수정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처럼 개업 19년 정도되면 이제 오래전에 하신 임플란트들이 상당히 많아서 체크를 해보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자연치 마모가 별로 없으시거나 주변 치아들이 치조골과 잇몸이 좋아서 거의 변화가 없으신 분들은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겁니다. 사실 교합이 변해서 문제가 생길 정도면 식사하시면서 이미 걸린다거나 해서 불편함이 있으실 수 있으니까요. 아마 벌써 말씀하셨을 거예요.
이제 마지막으로 주변 치아와 임플란트 치아간의 적당한 간격이 잘 유지되는지 봅니다. 이 간격이 적당하지 않으면 (보통은 벌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음식물이 아주 잘 끼어서 먼저 불편을 얘기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플란트는 변화가 별로 없습니다. 대신 내 치아는 조금씩 앞으로 조금씩 가운데로 움직입니다. 공간이 생기기 쉽죠.
치아와 임플란트 보철물 간에 음식물이 잘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얼마 전에 말씀 드린게 있는데 그것을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임플란트 정기검진을 하면 이런 정도를 보시게 되는데 꼭 잘 챙겨 보시는게 좋겠죠? 보통은 6개월마다 정기검진하시고 이런 저런 이유로 늦어지거나 하더라도 1년은 넘기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가 생기고 나서 그것도 심해진 뒤에 오시면 할 수 있는 것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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