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안 좋다고 치과에서 얘기하기도 하고 가만히 혼자 생각해 봐도 안 좋은 것은 알겠는데 그럼 도대체 뭘 해야 좋아지는지 궁금합니다.
오늘은 이런 부분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잇몸이 안 좋다는 얘기는 정말 많이 들으실지도 모릅니다. 대부분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충치가 아니면 잇몸질환이 문제가 되어 오시니까요. 그런데 과연 이럴 때 환자는 뭘 할 수 있나요?
사실 환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굉장히 많으면서도 별로 없어 보입니다. 환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치아와 잇몸 주변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정말 별 것 없는 것 같지요... 그러나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것도 실제로는 정말 어렵습니다. 평소에 적당한 치약과 칫솔을 가지고 모든 치아의 모든 면을 부분, 부분 잘 닦아 준다는 것도 쉽지 않고 칫솔질이 잘 되지 않는 부분에 치실을 사용해서 깨끗이 해주거나 또는 이 사이사이를 치간칫솔로 닦아 주는 것까지 하기에는 정말 어렵게 때문입니다. 참고로 제가 칫솔질을 제 치아에 직접 하는 경우에도 약 5분 정도 걸리니 쉽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일년에 적어도 한, 두번은 치과에 들러 스켈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치석제거라고 하죠) 칫솔로는 아무리 열심히 잘 해주더라도 안되는 곳이 있으니까요. 다행히 요즘은 만 20세 이상은 스케일링이 일년에 한 번 건강보험이 됩니다.
이상이 정말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가급적 자주 물로 입을 헹궈주기, 이갈지 않기, 이 꼭 악물지 않기, 등등....많긴 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깨끗하게 유지해 주는 것입니다. 쉽지 않지만 중요하기도 하고 실제로 하실 수 있는 일들중 가장 중요한게 그거라서 다시한번 강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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