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가 있으면 아프지 않나요?

요즘도 그렇지만 병원에 오시는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충치가 있는데 왜 안아프냐고 하시거나 아픈 것이 마치 충치가 있을 때 처럼 아프다라고 하십니다.

그런 얘기를 듣게 되면 전 좀 더 잘 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충치가 있으면 정말 아픈가요?

 

정말 그런지를 알아보려면 충치가 어떤 것이지 알아야겠습니다. 간단히 말씀드리면 충치는 어려운 말로는 치아우식증이라고도 하며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들이 내는 나쁜 물질들이 치아는 부식시켜 홈을 만들거나 심할 때에는 구멍을 만들고 더 심하면 치아를 아예 못 쓰고 빼게 만들수도 있는 그런 병입니다.

 

충치에도 깊이에 따라 급수가 있어서 1급부터 4급까지 있습니다.

1급 충치는 아...잘 보니 충치가 있네...그런 정도입니다.

2급 충치는 어 좀 깊네. 얼른 치료를 받으셔야겠어요.

3급 충치는 많이 아프시죠. 이미 아픈 곳까지 들어갔어요.

4급 충치는 네...빼시고 임플란트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여러 경우 중에 좀 깊은 2급이나 3급 충치가 아플 것 같고요. 그 외에는 아픈 것이 없거나 이미 지나가 버렸거나 그렇습니다.

충치가 모두 아픈 것은 아닙니다. 모르는 사이 지나가는 경우도 많거든요.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